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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GMB5기

[코드스테이즈 GMB 5기] 데이터란 무엇인가?

1. 데이터란?

데이터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일 객체로서 데이터는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데이터가 유의미해지기 위해서는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어떠한 목적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의 종류와 양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분기별 상품 판매량을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정했다면 필요한 데이터는 지난 분기 판매량, 시장 점유율, 경쟁사의 수 등의 데이터를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 목적의 설정은 '분기별 상품 판매량 예측'과 같이 구체적일수록 좋다. 그래야 필요에 따른 데이터를 선별하고 분석하는데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은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여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행동을 유추하고 그에 맞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이때 데이터를 육하원칙에 따라 분류하면 다양한 정보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

 

 

  •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Who)
  • 무엇을 구매하는가? (What)
  • 제품을 언제 구매하는가? (When)
  • 제품을 어디에서 사는가? (Where)
  • 어떤 지불 수단을 이용해 사는가? (How)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는 서로 연결되어 더욱 다양한 정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모카빵을 구매하는 사람은 주로 아침에 구입한다. 따라서 모카빵의 프로모션을 아침에 진행하면 좋겠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처럼 데이터는 쌓아두고 잘 정리하면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이다. 여기서 Why라는 요소 하나가 빠져있다. Why는 직접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알 수 있다. 하나하나의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며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를 유추해보아야 한다.

 

결국 데이터는 어떤 목적을 설정하느냐 누가 분석하느냐 얼마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느냐에 따라서 의미와 활용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저것 연결해가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 구매 데이터 중 하나인 영수증을 다음의 두 가지 사례를 통해 분석해보자. 

 

코드스테이츠 GMB 5기 동료의 영수증

 

 

 

  1.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Who)
    - 망원동에 거주하는 사람
    - CJ ONE 포인트 회원 가입자
    - 올리브영 비회원

  2. 무엇을 구매하는가? (What)
    - 다자연 어성초 케어 세럼

  3. 제품을 언제 구매하는가? (When)
    - 2021년 10월 31일 14시 34분
    - 매가행사 기간

  4. 제품을 어디에서 사는가? (Where)
    - CJ 올리브영 망원동점

  5. 어떤 지불 수단을 이용해 사는가? (How)
    - 현금지불

 

 

 

 

이 소비자가 제품/서비스를 알게 된 순간부터 실제로 사용하고 그 만족도를 평가할 때까지의 과정을 그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평소에 쓰던 세럼이 다 떨어져서 어떤 세럼을 사면 좋을지 인터넷에 검색해본다. 우연히 올리브영에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찾아보니 성분도 가격도 마음에 든다. 게다가 올리브영은 CJ 회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따 집 근처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에 방문하여 구입하기로 결정한다. 점심을 먹고 산책겸 나오는 길에 지나는 올리브영 매장에 방문하여 매가행사 품목에 포함된 다자연 어성초 케어 세럼을 구입한다. 산책겸 잠깐 나온 거라 카드를 들고 오지 않아 현금으로 계산하고 평소에 올리브영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라 회원은 아니지만 CJ 회원이기 때문에 CJ ONE 포인트를 적립한다. 

 

마케터라면 이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다음의 세가지 질문으로 정리해보자.

 

▶다시 한 번 구매하고 싶어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매가행사 기간에 싸게 구입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피부에 잘 맞기도 하고 피부가 더 좋아진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CJ 포인트가 모여 다른 CJ 매장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이유로 다시 구매하고 싶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세럼을 다 써가는 사람, 어성초 세럼에 관심이 있었지만 비싸다고 생각했던 사람, 새로운 제품을 처음 사서 써보기에 부담감이 있었던 사람, 올리브영 혹은 CJ 회원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비슷한 유형의 다른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려면?
다자연 어성초 케어 세럼이 매가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광고를 통해 알린다. 이때 광고에서는 매가행사와 할인된 가격을 강조한다. 또한 올리브영에서 구입 시 CJ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음을 인지시켜준다. 

 

나의 최근 영수증

 

 

  1.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Who)
    - 신대방동에 거주하는 사람
    - 디즈니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사람

  2. 무엇을 구매하는가? (What)
    - 디즈니 위니더푸 PVC 금박 스티커
    - 디즈니 위니더푸 철제 코스터
    - 디즈니 위니더푸 벽걸이 수납

  3. 제품을 언제 구매하는가? (When)
    - 2021년 10월 30일 14시 22분

  4. 제품을 어디에서 사는가? (Where)
    - 아성다이소 보라매점
    - 1061535번 포스기

  5. 어떤 지불 수단을 이용해 사는가? (How)
    - 카드결제

 

 

 

 

이 소비자가 제품/서비스를 알게 된 순간부터 실제로 사용하고 그 만족도를 평가할 때까지의 과정을 그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평소 디즈니 중에서도 곰돌이 푸우를 좋아한다. 어느날 점심을 먹고 핸드폰으로 웹서핑을 하다 다이소에 곰돌이 푸우의 상품들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다이소에 푸우 제품이 나왔다고 하니 동네 다이소에 재고가 있길 바라며 곧장 다이소로 향한다. 많은 곰돌이 푸우 제품 중에서도 마음에 들면서도 평소 필요했던 제품인 스티커와 철제 티코스터, 벽걸이 수납 포켓을 구입하기로 한다. 계산대에서는 현금 결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설치되어 있는 포스기로 향한다. 셀프 계산대를 이용해 카드로 결제를 하고 크기가 작고 몇 안 되는 물품이라 봉투는 구매하지 않는다. 다이소는 필요한 물품이 있을 때 가끔 들리는 곳이라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 포인트는 따로 없다. 

마케터라면 이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다음의 세가지 질문으로 정리해보자.

 

다시 한 번 구매하고 싶어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에 보지 못했던 곰돌이 푸우의 굿즈 상품이 출시된다. 이전에 산 제품이 마음에 들었는데 망가졌다. 이전에 사지 못했던 곰돌이 푸우의 제품들을 갖고 싶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구입하고 싶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곰돌이 푸우를 좋아하는 사람, 디즈니 굿즈를 모으는 사람, 귀여운 티코스터나 수납 포켓을 가지고 싶은 사람 혹은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님이 있을 것이다.


비슷한 유형의 다른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려면?
다이소에 곰돌이 푸우의 굿즈 상품이 출시되었다는 것을 광고한다. 이때 곰돌이 푸우가 들어간 어떤 제품들이 출시되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다이소 제품의 가성비가 좋음을 인지시킨다.